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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부 교회를 건축하였는데 아직 화장실이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그 공사를 이번 선교팀이 하면 좋겠다는 전갈이 와서 팀장인 제가 현지답사를  담당  교회 전도사와 함께 하였습니다.가서보니 콩크리트 뼈대는 다 되어있는데 배관 시설은 전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. 배관을 하려면 콩크리트를 제거하고 설치를 하여야하는 고난도 일이었습니다.밖에는 비도 질척하니 내리고 하루를 남기고는 도저히 손을쓸수가 없는 가운데  견적을 내어보니 $800 정도가 나왔습니다(인건비 $150.00기술자 일당이 $30이고 헬퍼는 $15이라고 합니다).

회계 집사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건축 대신에 어쩔수가 없으니 그 사용기금을 헌금을 하여 후에라도 건축을 할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설명을 드렸더니 현재 남아있는 공금이 $200남짓 하다고 하여 어쩔수 없이 교회에 돌아가서 송금을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하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주문한 공사도 못하여 속이 끌끌한데 교회까지 이 일을 들고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 각 팀장님들에게 설명을 하고 우리가 얼마가 되든지 헌금으로 이번 공사를 마무리 시키자고 제안하니 모두 흔쾌히 찬성을 하였습니다.헌금목표를 $800로 정하고 이를위해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.

마지막날 아침에 헌금봉투를 각 팀장들에게서 전달을 받아 열어보지 않은 상태로 이 목사님 ,김 청생 장로님 그리고 저와 선교사님 내외께서 함께하시는 사무실에서 마지막 작별 미팅때 선교사님 요청으로 헌금봉투를 개봉 하여 김 장로님께서 계수 하셨습니다.선교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때 장로님께서 상기된 얼굴로 저를 바라 보며 참 이런일도 있다며 감격어린 표정 이셨습니다. 계수한 금액이 $800 에서 몇불이 모자란 금액 이었습니다.우연 입니까?